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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리스트 총정리! (ft. 국내여행지 추천)
The오리지널 ・ 2023. 4. 22.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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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세계유산이 얼마나 될까요?
여행전문블로거로서 저의 목표는 한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모두 답사해 보는 것입니다!
이 목표는 현재진행중이고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큰 틀에서 모두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내여행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충분히 의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함께 떠나 보시죠 :)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합니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효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의 이점은 해당유산의 보호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지원을 높일 수 있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국가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서도 작용하기 때문에 유산 소재 지역 및 국가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유산 보호를 위한 책임감도 더 커지겠죠.
또한 세계유산목록에 오른 유산들은 국제적 협력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유산 보호에 대한 사업들에 국제기구 및 단체들의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해당 정부의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보존계획 및 관리의 수준이 향상되며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되어 이에 따른 고용기회 및 수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세계유산 15곳
석굴암ㆍ불국사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 (1995년)
종묘 (1995년)
창덕궁 (1997년)
화성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00년)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2000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007년)
조선왕릉 (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2010년)
남한산성 (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산사,한국의 산지승원 (2018년)
한국의 서원 (2019년)
한국의 갯벌(2021년)
국가문화유산포털
위와 같이 한국의 세계유산은 크게 총 15곳이 있습니다
조선왕릉만 해도 수십기가 있으니 세부적으로보면 물론 더 많지만요
그럼 하나씩 살펴볼게요~
석굴암ㆍ불국사 (1995년)
석굴암 불국사는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석굴암 (출처: 문화재청)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때 완공하였습니다.
이 석굴은 신라시대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석굴암이 있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습니다.
불국사 대웅전
불국사는 석굴암과 같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때 김대성이 창건하여 서기 774년 신라 혜공왕때 완공되었습니다.
불국사는 사적 제50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불국사내 주요 문화재로는 다보탑(국보 제20호), 석가탑(국보 제21호),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 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등이 있으며,
불국사는 1995년 12월 석굴암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습니다.
해인사 장경판전 (1995년)
8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 장경판전은 경상남도 함천군 가야산에 위치해 있으며,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가야산 해인사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장경판전은 정면 15칸 규모의 큰 두 건물을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판전에는 81,258장의 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글자 수는 무려 5천2백만 자로 추정되는데 이들 글자 하나하나가 오자·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며,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입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국보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서는 대장경판 81,258판(국보), 고려각판 2,725판(국보), 고려각판 110판(보물)이 있습니다.
종묘 (1995년)
서울 종로에 있는 종묘는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종묘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입니다.
종묘는 태조 3년(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습니다.
종묘는 조선시대의 전통건물로서 일반건축이 아닌 신전건축임에도 불구하고 건축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많은 현대 건축가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으며 종묘의 뛰어난 건축적 가치는 동양의 파르테논이라 칭하여지고 있을 만큼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묘는 사적 제12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정전(국보 제227호), 영녕전(보물 제821호),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가 있습니다.
창덕궁 (1997년)
창덕궁은 종묘와 같이 서울 종로에 위치해 있으며,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인정전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뒤 태종 12년(1412)에는 돈화문이 건립 되었고 세조 9년(1463)에는 약 6만2천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하였고요.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때 정궁으로 사용한 후 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입니다.
돈화문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치조공간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금천교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전통건축으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건축과 조경이 고도의 조화를 표출하고 있으며, 후원은 동양조경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조형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창덕궁은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등이 지정되었습니다.
화성 (1997년)
수원에 있는 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으며,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수원화성
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지금의 수원의 팔달산아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습니다.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되었습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습니다.
화성행궁
화성은 축조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1975~1979년까지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 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그 자체로서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입니다.
천년 역사를 가진 신라시대(B.C 57 - A.D 935) 경주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불교유적, 왕경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첨성대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산지구
경주 남산 일원 (사적 제311호)
경주남산 미륵곡 석불좌상 (보물 제136호)
경주남산용장사곡 삼층석탑 (보물 제186호)
경주남산용장사곡 석불좌상 (보물 제187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913호)
천룡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1188호)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909호)
남간사지 석정 (문화재자료 제13호)
경주남산리 삼층석탑 (보물 제124호)
경주배리 석불입상 (보물 제63호)
경주남산 불곡 석불좌상 (보물 제198호)
경주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보물 제199호)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석불 (보물 제200호)
경주남산 탑곡 마애조상군 (보물 제201호)
경주 삼릉계 석불좌상 (보물 제666호)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9호)
삼릉계곡 선각 육존불 (시도유형문화재 제21호)
경주남산 입곡 석불두 (시도유형문화재 제94호)
경주침식곡 석불좌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12호)
경주 열암곡 석불좌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13호)
경주약수계곡 마애입불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14호)
삼릉계곡 마애 석가여래좌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58호)
삼릉계곡 선각 여래좌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59호)
경주배리 윤을곡 마애불좌상 (시도유형문화재 제195호)
배리 삼릉 (사적 제219호)
신라일성왕릉 (사적 제173호)
신라정강왕릉 (사적 제186호)
지마왕릉 (사적 제221호)
경애왕릉 (사적 제222호)
신라내물왕릉 (사적 제188호)
경주포석정지 (사적 제1호)
경주 남산성 (사적 제22호)
서출지 (사적 제138호)
경주나정 (사적 제245호)
경주남산동 석조감실 (문화재자료 제6호)
백운대 마애불입상 (시도유형문화재 제206호)
보리사 마애석불 (시도유형문화재 제193호)
월성지구
경주 계림 (사적 제19호)
경주월성 (사적 제16호)
경주 동궁과 월지 (사적 제18호)
경주 첨성대 (국보 제31호)
대능원지구
신라 미추왕릉 (사적 제175호)
경주황남리고분군 (사적 제40호)
경주노동리고분군 (사적 제38호)
경주노서리고분군 (사적 제39호)
신라 오릉 (사적 제172호)
경주동부사적지대 (사적 제161호)
재매정 (사적 제246호)
황룡사지구
황룡사지 (사적 제6호)
분황사 석탑 (국보 제30호)
산성지구
명활산성 (사적제47호)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2000년)
고창고인돌
고창고인돌유적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일대에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에 447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10톤 미만에서 30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형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화순고인돌유적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96기(고인돌 287기, 추정고인돌 309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어 집중분포하고 있으며 보존상태도 좋습니다.
또한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발견되어 당시의 석재를 다루는 기술, 축조와 운반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화고인돌유적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근리, 삼거리, 오상리 등의 지역에 고려산 기슭을 따라 16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길이 6.399m, 높이 2.454m의 우리나라 최대의 탁자식 고인돌이 있으며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고도보다 높은 해발 100m-200m까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007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3개입니다.
한라산 백롬담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순상(방패모양)화산체입니다.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360개의 단성화산체(cinder cones:제주방언으로는 오름이라 함)중의 하나이며, 해안선 근처에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는 수성화산체입니다.
만장굴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지금으로부터 약 10~30만년 전에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으로부터 만들어진 여러 개의 용암동굴이며, 이 동굴계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동굴은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그리고 당처물동굴입니다.
조선왕릉 (2009년)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은 우리나라에 소재한 40기의 조선시대 왕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 전경
조선왕조(1392~1910)는 태조에서 마지막 순종에 이르기까지 519년간 이어져 왔다. 왕위에 올랐던 27명의 왕과 그 왕비뿐 아니라 사후 추존된 왕과 왕비가 묻힌 총 42기의 왕릉이 있으며, 이 중 40기는 대한민국에, 2기는 북한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주 영릉 능침
조선시대의 왕릉은 조선시대의 국가통치 이념인 유교와 그 예법에 근거하여 시대에 따라 다양한 공간의 크기, 문인과 무인 공간의 구분, 석물의 배치, 기타 시설물의 배치 등이 특색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왕릉의 석물 중 문석인, 무석인의 규모와 조각양식 등은 예술성을 각각달리하며 시대별로 변하는 사상과 정치사를 반영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2010년)
안동 하회마을 염행당 고택
한국의 씨족마을은 조선시대(1392~1910) 초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조선 후기에는 전체 마을 중 약 80%를 점하게 되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씨족마을은 하나 혹은 소수의 씨족이 전체 주민구성의 다수를 차지하거나 마을의 의사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마을을 일컫는 마을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씨족마을이면서 양반마을인 하회와 양동은 모두 조선시대(1392~1910)에 양반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한반도 동남부(영남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
하회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동은 양동마을과 그 주변 관련 건축물인 동강서원, 옥산서원, 독락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마을에는 양반씨족마을의 대표적인 구성요소인 종가, 살림집, 정사와 정자, 서원과 서당, 그리고 주변의 농경지와 자연경관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유형 유산과 더불어 이들과 관련된 많은 의례, 놀이, 저작, 예술품 등 수많은 정신적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2014년)
남한산성은 극동아시아 여러 지역의 영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조선왕조의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한국의 독립성 및 한국 역사상 다양한 종교·철학이 조화롭게 공존해온 가치를 상징하는 유산입니다.
수어장대
남한산성은 본성(한봉성과 봉함성을 포함)과 신남성(동서돈대)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16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동아시아 국가들간 축성술과 도시 계획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 체계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문 지화문
남한산성은 서울의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형적으로 평균 고도 해발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한 곳입니다. 남한산성은 둘레 12km에 이르며 중심 도시가 입지할 수 있을만큼 넓은 분지이기 때문에 백성과 함께 왕조가 대피할 수 있는 조선 왕실의 보장처였습니다.
남한산성은 7세기 초에 처음 만들어져 여러 차례 재건되었으며, 특히17세기 청의 공격에 대비해 크게 중건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660년까지 700여년간 존재한 한반도의 고대국가 중 하나입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3개 시·군의 8곳 문화유산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세부 등재지역을 살펴보면, 충남 공주시는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등 2곳, 충남 부여군은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나성 등 4곳, 전북 익산시는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2곳이다.
출처: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 사업단
백제역사유적지구는 5-7세기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교류와, 그 결과로 나타난 건축기술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보여주는 고고학 유적입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수도의 입지, 불교 사찰과 고분군, 건축물과 석탑을 통해 한국의 고대왕국 백제의 문화, 종교, 예술미를 보여줍니다. 이는 당시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삼국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백제의 내세관·종교·건축기술·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산사,한국의 산지승원 (2018년)
산사는 한반도 남쪽 지방에 위치한 7개 불교 산지 승원-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선암사, 대흥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이들 7개 사찰은 신앙과 영적 수행,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로 한국 불교의 역사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불교신앙이 산사의 경내에 수용되었으며, 이는 역사적인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에 잘 남아있습니다.
이들 산사는 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인한 손상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의 살아있는 중심으로 남아있는 신성한 장소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서원 (2019년)
출처: 한국서원 통합보존관리단
‘한국의 서원’(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건립)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기관의 유형을 대표하는 9개 서원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입니다.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중부와 남부 여러 지역에 걸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중국에서 도입되어 한국의 모든 측면에서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성리학을 널리 보급한 성리학 교육기관으로서 탁월한 증거가 되는 유산입니다.
서원의 향촌 지식인들은 학습에 정진할 수 있는 교육체계와 유형적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서원은 그 지역 지식인들인 사림이 이끌었으며, 사림의 이해관계에 따라 향촌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번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2021년)
한국의 갯벌은 황해의 동쪽이자 대한민국의 서남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의 4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갯별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전 지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국제적 멸종위기 이동성 물새의 중간기착지로서 국제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102종의 이동성 물새를 포함하여 2,169종의 동식물이 보고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 무척추동물 종과 27종의 국제적 위협 또는 준위협 상태의*(near-threatened) 이동성 물새 종이 갯벌에 서식하고 있어 지질다양성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15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한국의 유산을 답사하면서
국내의 의미있는 관광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여행하는 과정들을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으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도 너무 보람있을 것 같아요~ 화이팅!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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